리움 미술관 백자 도자기 전시
이전에는 현대미술과 고미술 전시를 고루 선보였던 리움미술관에서는 이번에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전시로 2004년 개관 이래 처음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을 비롯하여 국내외 다수 박물관에서 대여한 수준급 백자를 전시합니다.
리움 미술관 조선시대 군자지향
전시의 주제인 '군자'는 조선시대의 이상적 인간상으로, 고결하고 기품이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백자는 이 군자 이미지와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그러나 조선기 500여 년의 긴 기간 동안 백자는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왕실 상납을 위해 시작된 관영수공업은 전시 상황으로 인한 경제 악화 및 사기장 피랍으로 위기를 겪었으며, 명·청 교체의 혼란으로 수입 재료에 변화를 두게 되었습니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수요층이 점차 일반 사대부뿐 아니라 중인 계급에까지 확대되고 이후 지방 사람들의 생활용기로도 녹아들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자의 변화를 드러내기 위해 군자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번 전시 출품작 구성의 다양한 범주를 통해 보수적이라기보다는 자기 개선과 혁신의 태도를 가진 군자와 백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관요에서 제작한 왕실용 백자에서부터 사대부 백자, 민간에서 만들어져 반상기로 쓰인 서민의 백자에 이르기까지 백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는 고미술 작품과 구시대 사상이 현대 사회에 어떻게 번안되고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시장은 이러한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전통적인 고미술 작품들과 현대적인 설치 예술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며, 이를 통해 고미술 작품과 구시대 사상이 현대 예술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은 또한 현대 사회에서 고미술 작품과 구시대 사상이 어떻게 번안되고 재해석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전시장 구성과는 다른 형태의 공간 구성과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고미술 작품과 구시대 사상이 현대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되었습니다.
전시는 이러한 특징적인 연출과 함께 고미술 작품과 구시대 사상이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번안되는지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현대 예술과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전시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아닙니다. 티켓도 선착순으로 예약해야 하는 핫한 전시입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오랜만에 역대급 규모로 전시를 하는 미술계의 거장입니다. 백자 전시회를 보러 가는 길에 같이 보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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